소문 없는 사랑이 날 찾아온다
사랑같은 뜬구름이었던가
아무튼 그것을 하릴 없이
먹고 빨고 지지고 볶고
내 안에서만 애타는 너와
손 한번 잡기도 어려운 물정이
이해 않는다 이곳이 감옥인가 ?
너와 떠나고 싶다 섬으로
우리 외에 머리칼 한올 없는
외딴 바다로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너로 채우고 싶다
미친 사람, 미친 사랑
할 수 없기에 절실하게 미치는 마당
넌 나를 추호도 알 수 없다
어떤 예상보다 상상이상 난 잔인하다
떨어지고 싶지 않다
놓아줄 수 없는 내 손아귀
관절이 그래
모든 연골이 각기 너를 원한다
해가 진 저녁, 호시탐탐 굶주린 인간 그래
내 피는 너로만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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