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2장 - 1년 전

아픈 사랑을 아시는 당신께

김가 단추 2025. 10. 9. 22:55

알송달송한 마음으로

꼬집어낸 허공은

가슴앓이의 파편이니까

빼곡한 깜지에

빈칸같은 달을

채워넣고 싶었다

동 서 남 북

피난의 방향마저

쏟아지는 밤빛을

두손으로

온몸으로 받는 나

우리는 언제쯤

백주사랑을 하려나

유복한 근심을 할 때 즈음

아 보름달의 미소로 달려오는

실로 눈 부신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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