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2장 - 1년 전

잠투병

김가 단추 2025. 10. 9. 23:05

네가 없이는 하루를 다 채우지 못하는 때가 있었다

새벽통에 눈이 떠진 날이면 너를 남용하고 싶었다

나의 일대기에 묻어있는 따뜻함이 살지 못해 사라진 것 같았다

왜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 왜 다 사랑하지 못했을까

수년을 봐도 익지 못한 낯이 여전히 눈 두덩이에 어려있다

잠투병

돌이킬 수 없는 삶을 쏟은 것만같아

잠을 이룰 수 없어

눈물을 분수처럼 쏟아도

너는 마를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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