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럭 펄럭 펄럭
나의 시가 날개를 폅니다
책장 아스라히 끼어있는
그리움 돋아나 재채기로 시작한
숨을 쉽니다
펄럭펄럭펄럭펄럭
삶이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나의 삶과 나의 시는
사랑을 싣지 않고는
외려 무거운 깃털을 지닙니다
팔 락
아무 시집이나 폅니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어느 것을 집어 읽어도
제각각 나의 모습입니다
팔랑팔랑팔랑 -
날개짓에 바람이 시려 옵니다
세상의 조각을 끌어 안고
아픈 시를 고쳐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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