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2장 - 1년 전

무지갯빛 언어

김가 단추 2025. 10. 3. 13:46

당신의 하루는 평온 하셨습니까

나의 한낮은 어지러운 낱말의 쓰임새로 가득했습니다 이윽고

철야달빛 쏟아지는 캄캄한 은하목

당신의 혀를 따라 별의 별 문장이 튀어옵니다

멈추는 것을 멈추고

아픔이 아파하기를

기다립니다

언어의 파편이 가슴에 박힙니다

형형색색으로 나는 물들었습니다

밤 하늘에 무지개가 흐릅니다

우리는 하루를 보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