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2장 - 1년 전

비상

김가 단추 2025. 10. 3. 13:30

이따금 쿵쿵대는 두통은

바락바락 감내함서

매질하는 혈관은

모른체 하십니까

마디마디가 온통 뜨겁던 때를

기억하십니까

어지간히 아려온 마음일 수록

초라한 발자욱이 있습니다

떠오르는 이름만으로

게 눈 감추는 이 있습니다

태초 날개도 아니갖는데

애초롭게 뛰어야 합니까

이따금 쿵쿵대는 두통

비상않는 꿈도

우리는 꾸어야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