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2장 - 1년 전
너의 손금이
맞잡아야 할 길임을
나는 알아
굽이굽이
일렁일렁
이마저 걷지 않음
저 보다 큰 열기를
품어 앓다
여느 파도처럼
힘차게
소멸하겠지
유독 보고싶은 날이 있어
밤이 되길 기다리는
가파른 낮이 있어
그런 마음이
내게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