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도 밤빛인 여자
색으로 곁을 적시고
향으로 나를 숨죽여
당신이 뿜는 산소에
숨막히게도
계절은 만연하다
나에게 괴로움은
수 많은 낙엽 끝에
심장을 심어 놓는 것
쏟아질 눈꽃 아래
사랑으로 얼어 붙는 것
꽃주검이 파도치는
초겨울 오르막
나뭇가지 스산함에
송두리째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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