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말라니까
귀가 멀고
눈이 멀고
가지 말래도
혀가 얼었다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가슴에서
여인은 꼿꼿이 문을 박찼다
상처 많은 사랑
사랑하는 상처
낮은 길고 마음은 가난했던
늦여름 유일의 이력
귀가는
이별 없는 슬픔이며
그리움을 견디지 못한
목청의 혁명
얼어붙은 입술 깊이
사랑으로 얼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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