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며드는 작별에
되려 담배를 끊는 것은
수분기 많은 누구의
눈물샘 덕
네 날숨 없는 공간에
볕 닿을리 전무한데
곰팡이균 모사한
간질거리는 폐병
남 탓 하고싶지 않거든
흐르는 상처에도
눈물이 나지 않아
가게 두었다
이왕이면 뛰어 가도록
더욱이면 날아 가도록
서슬퍼런 사랑
끔찍히도 뜨겁게
스산한 눈물
수분을 털고 털어도
볕 없이 마를 수 없는
이 별에서는 못 할
이별
머나먼 은하 에서는
할 수 있을테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
그때가 오고
그 별로 가면
(못내 다시 사랑하고 싶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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