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3장 - 6년 전

슬픈 백사장

김가 단추 2025. 10. 2. 16:44

부숴지는 파도는

이리 슬프고

그를 보는 것은

그지없이

비통한가

슬픈 백사장을

종일 걸을 수 있는

이유는 왜일까

바다가 수혈하는 청춘에

혈류 속 뜨겁고

슬픔만이 가득한 젊음이

묻어있다

행복할 수 없는 운명이

몸 안 가득 요동치고

망망대해 수심에서 나는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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