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숴지는 파도는
이리 슬프고
그를 보는 것은
그지없이
비통한가
슬픈 백사장을
종일 걸을 수 있는
이유는 왜일까
바다가 수혈하는 청춘에
혈류 속 뜨겁고
슬픔만이 가득한 젊음이
묻어있다
행복할 수 없는 운명이
몸 안 가득 요동치고
망망대해 수심에서 나는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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