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눈처럼 사랑한 줄 알았지?
바람 부는 때 찾아와
바람 지는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줄 알았지?
난 소금처럼 사랑할 줄 알았다!
숭고하게 사랑하다
바다되어 희생하고
나 떠난 이
여생 싱거운 줄로 알았다!
사랑으로 함부러 시 쓰지 말아
눈처럼 녹고
소금처럼 녹고
비누처럼 녹았다
까만인간 깨끗해질 기세 없이
하얗게 퍼주기만 하다
니 청춘 다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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