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2장 - 1년 전

짝사랑 lll

김가 단추 2025. 10. 9. 22:25

/ 가능한 오래오래 꿈을 꾸고 싶던 때가 있었다

 

그 며칠을 못참아서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뻐꾹 거린 나는

성숙한 사랑을 하기엔

글렀다

사랑을 조물조물

거려서야 되겠나

모든 것엔 다 때가 있어

뜨거워 데일까

호호 불어 식혀 보기도 ,

내비두면 어떨까

멀리 보내주기도

해봐야 하는 것을

꼬박 몇년을 만나도 익지 못해

뜨끈뜨끈 애타는 사랑

너는 웃어넘기지만

난 숨이 넘어간다

애지중지 만져대니

닳고 닳아 말랑이는 마음

누굴 탓할 수 있어

'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 > 2장 - 1년 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답게 살기로 했다기에  (0) 2025.10.09
사랑의 분할법  (0) 2025.10.09
짝사랑 ll  (0) 2025.10.09
짝사랑  (0) 2025.10.09
겨울의 백야  (0)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