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라할지라도
놓지 못할 사랑이 있느냐 묻는다면
아니 아니 하고
흐느끼는 것이
나의 삶이지
기어이 틀림 없는 사랑이라면
이다지 슬플리 없다고
아니 아니
하던 때는 얼마나 순수하던가
보고싶어 볼 수 없는게
나의 사랑이라면
너도 슬퍼해주어야
덜 밉고 더 미어지겠지
멀어지는 사랑에
처연할 것 인가
처량할 텐가 물으면
길고 긴 세월을 거슬러 다시
아니 아니
나 살자고 놓았으나 마땅히
잡은 적도 없는 그대여
공활한 이별에 품에서 나
살아본 적도 아니했음을 아는가
물으면 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