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늬엿늬엿
지지 않고
뜰 때가 있지
울창하고 거대한 푸름이
불구죽한 능선으로 타오를 때
나는 본다
어지런 손금으로 잡을 수도
그 쪽으로 고개를 향할 수도
어림잡지도 못할 거리를
차마 뛰내릴 수도
없어 지켜본다
한 연을 걷어내는 당신
이튿나를 뜨겁게 깨우는 당신
당신이 없는 하루는
참 젊다
해가 늬엿늬엿
지지 않고
뜰 때가 있지
울창하고 거대한 푸름이
불구죽한 능선으로 타오를 때
나는 본다
어지런 손금으로 잡을 수도
그 쪽으로 고개를 향할 수도
어림잡지도 못할 거리를
차마 뛰내릴 수도
없어 지켜본다
한 연을 걷어내는 당신
이튿나를 뜨겁게 깨우는 당신
당신이 없는 하루는
참 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