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나를 사랑하세요 ?
대답을 바라는 물음이 있는가 하면
질문을 하기 이미 예적부터
대답을 알고 묻는 말이 있다
그런데도 묻는 질문이 얼마나 고약한가 하면은
나는 이 질문을 머리 가득한 동요에서부터
공중으로 격리시킴으로 너에게 보내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세요 ? 라는 질문을 다시
왜요 라는 균열로부터 벗는 것이다
그럼에도 너는 어떠한 답을 줄 것이다
무언과 저돌의 중간쯤 어딘가
말로 뱉은 약속도 잘 지켜지지 않는 세상 어딘가
나쁨과 어여쁨을 다시 온전히 분리시킨
거짓말같이 새하얀 존재로서
나를 살려내고 잠시 이별해놓는 동안 나를 죽여놓을 것이다
그렇담 나는 무식의 목표로 재회를 떠올리며
더욱이 살고 싶어할 것이고
이 모든 희망적 물음이 현재 내 품에 있는 것이다
왜 나를 사랑하세요 ?
적어도 나는
당신이 사랑하는 나를 싫어할 수 없어 사랑한다
나의 사랑은 어떤 것인가
좋고 그름의 여운이 네게 달려있고
고백의 충동은 의문과 답의 의미를 바꿔놓았다
그러니 나를 쉼 없이 사랑하여라
나는 몇몇 꿈같은 물음을 잘 알고있다
'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 > 2장 - 1년 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철석 (0) | 2025.10.10 |
|---|---|
| 미세기 (0) | 2025.10.10 |
| 내가 바다를 가졌으면 (0) | 2025.10.10 |
| 유한궤도 (0) | 2025.10.10 |
| 어떤 허기 (0) | 2025.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