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1장 - 1년 후

미안

김가 단추 2025. 9. 29. 17:42

너를 좇는 지구에

무좀을 옮기는 사람이라

미안

바다에 살면서도

너의 눈물 받을 수 없어

미안

조간신문에

호외하나 거들 수 없어

미안

날으는 비행기더러

떠난다 하는 인간이라

미안

영영 슬퍼도

네 곁에서 울고싶어

정말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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