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조톤의 바다가 소멸하면
내내 일조톤의 빗물이 내린다
누가알까
앞에서는 눈물을 삼키고
울음을 미룬다는 것을
잘 지내?
라는 말을
어쩜 네가 할 수 있는지
어느날 메마른 심장이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는 밤이면
고작 네 품에서 빠져죽고 싶어
머리보다, 또 마음보다
제멋대로인 손발인걸 알면서도
영영 그 섬으로 헤엄하고 싶어
응 잘 지내, 라는 대답은
대답으로 들렸을까
이별으로 들렸을까
아무도 오지 않는 수평선 틈에서
식어가는 태양을 퐁당 쏘아올린다
잘 지내!
보고싶은 날은 왜 이렇게 자주 돌아오는지,
나는 같은 사람을 몇번이고 좋아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