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1장 - 1년 후
겨울도 꽃씨가 있고
봄에도 추위가 있다
물길에는 파도가
불길에는 격정이 있다
삶에는 시름이
기어코 사랑이 있더이다
넘어선 안되는 너를
덥썩 침범하는 일이 잦고
어느 날은 말해야만 하는 마음이
내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