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물지 않은 소나기가 익으면
지구는 알맞게 뜨거워진다
그런 시절에는 유독 가난했다
몹시 건조해지는 눈물샘은
우물같은 슬픔이 고이고
너는 너 없이 지내본적이 있니
라는 심정으로
깍지같은 손을 놓아야 했다
손이 있는데 손을 잃은 오른손은
지문없는 말을 지어내고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대도 너는 떠날거지
이런 가여운 질문에
대답않고 흐느끼는 시냇물에
첨벙첨벙
어푸어푸
퐁당퐁당
밤을새워 수몰된 우리네 마음

여물지 않은 소나기가 익으면
지구는 알맞게 뜨거워진다
그런 시절에는 유독 가난했다
몹시 건조해지는 눈물샘은
우물같은 슬픔이 고이고
너는 너 없이 지내본적이 있니
라는 심정으로
깍지같은 손을 놓아야 했다
손이 있는데 손을 잃은 오른손은
지문없는 말을 지어내고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대도 너는 떠날거지
이런 가여운 질문에
대답않고 흐느끼는 시냇물에
첨벙첨벙
어푸어푸
퐁당퐁당
밤을새워 수몰된 우리네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