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시인의 시

권영상, 하루살이와 나귀

김가 단추 2023. 10. 13. 12:47

해 지기 전에

한 번 더 만나 줄래?

 

하루살이가 나귀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안 돼.

내일도 산책 있어.

모레모레쯤 어떠니?

 

그 말에 하루살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섭니다.

 

넌 너무도 나를 모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