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시인의 시

공석진, 너를 어쩌면 좋으니

김가 단추 2023. 11. 29. 15:26

그리울 때마다
바다를 퍼 담은 어항은
얼마나 출렁였던가

밀리고 썰리고
흔들릴수록 쉽게 엎질러지는
작은 물의 나라

그 속에 갇혀 있는 슬픔을 
깊숙이서 건져내어
위로하여 어루만지네

상처가 덧나
흉측하게도 변했구나
만신창이인 너를 어쩌면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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