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시집 ≪장발장의 사랑≫/1장 - 1년 후
나는
오작동하는 네 이름의 이진법
때때로 너를 사랑하여
행성에 발자국 같은 앓는점을 새긴다
우리
은하에도 밤은 있을까
티끌만큼의 일생을 바쳐
네게 도달하는 꿈을 꿔야지
너는
힘차게 존재하는 아기별의 표면
끝 없이 팽창하는 눈물 끝에
우주가 잃어버린 우리의 행성